시대별음식문화
시대
음식

* 사진. 좌 : 버섯에 고기를 싼 음식 / 중 : 해산물과 야채를 이용한 요리 / 우 : 야채로 만든 쌈요리
고조선
한반도에서는 기원전 6000년경부터 한반도에서는 빗살무늬 토기와 신석기 문화로 사람들은 고기잡이와 사냥을 주로 하다가 후반부터 원시적인 농경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후 북방 유목민들이 청동기를 가지고 들어와 우리민족의 원형인 맥족을 형성하게 되었고 단군 고조선(B.C. 2333년)이 세워졌다. 그 후 부족국가시대로 접어들면서 철기문화가 발달하여 벼, 기장, 조, 보리, 콩 등과 같은 곡류를 생산하게 되었다.
삼국시대
우리나라에서 벼의 재배가 시작된 것은 기원전 1500년 전에서 2000년쯤부터이다.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철기 문화가 급속히 발달하므로 기술의 발달과 벼농사가 크게 보급되었다. 그래서 기본 용구를 사용해 곡물을 이용한 주식이 일반화되었다. 또한 소, 돼지, 닭, 양, 염소, 거위, 오리들을 집에서 길렀고, 물고기와 해초류를 먹기 시작하였다. 조리법 중 발효법과 절임법이 시작되었고 불교가 들어오게 됨으로 차문화가 크게 성행한 것이다.
고려시대
고려 시대에는 중농 정책으로 농기구를 개량하고 곡식을 비축하여 양곡의 수확도 크게 늘게 된다. 고려 초기에는 육식의 문화가 쇠퇴되었으나 몽고의 지배로 육식이 다시 살아나게 되면서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먹게 된다. 이 시기 쌀 뿐만 아니라 보리와 피를 많이 재배하여 잡곡밥, 약밥, 팥죽을 먹게 된다. 또한 밀로 만드는 국수, 만두, 유과, 다식과 같은 음식이 다양해지고, 간장, 된장, 김치, 술, 두부 등과 같은 다양한 조리법과 음식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조선시대
조선 시대에는 곡식과 채소의 생산이 늘어났고, 음식문화에도 유교 사상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므로 차를 마시는 습관에서 화채와 한약재를 달이는 탕차류와 주류의 발달이 이루어진다. 이 시대 음식은 궁중 음식, 반가 음식, 상민 음식 등이 발달했으며 반가에서는 식생활 문화가 발달하므로 음식을 만드는 조리서와 상차림의 구성법이 정착되게 된다.
상차림은 주식과 부식을 분리하고 신분이나 형편에 따라 3첩 반상에서 12첩 반상을 차리며 목적에 따라 상차림이 달라졌다.
개화기
조선시대를 넘어오면서부터 일본과 남방으로부터 고추, 호박, 고구마, 감자 같은 새로운 식품이 들어왔다. 한국 음식의 매운 맛을 내는데 꼭 필요한 고추는 17세기쯤에 정착되어 채소와 젓갈을 버무려 김치를 만들었다. 또한 새로운 어류가 늘어나고 건조법과 염장법이 발달한다. 조리법은 고려 시대의 것을 이어받아 조리법이 고유하게 다듬어지고 식생활의 문화가 바로 잡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