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주(백출)

삽주 뿌리

자생종 삽주 꽃

큰꽃삽주 꽃
삽주속(Atractylodes genus)식물은 약용으로 많이 쓰이며, 주로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백출은 삽주의 뿌리줄기 또는 주피를 제거한 것이다. 삽주는 다년생이며 뻣뻣한 초본으로 곧게 선 것도 있고 때로는 가지를 치기도 한다. 잎은 마다맏 방향을 달리하여 어긋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깃 모양으로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에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삽주(자생종)는 키가 30~100㎝로 뿌리줄기가 굵고 마디가 있으며, 잎의 뒷면은 하얀 편이고 가장자리에는 바늘 모양의 가시가 있다. 잎은 2~5갈래로 갈라지기도 하고 갈래는 난상 타원형이다. 잎자루는 3~8㎝이며 날개가 있다.
큰꽃삽주(중국원산)는 높이 20~80㎝에 달하는 초본으로 뿌리 줄기가 굵고 크며 약간 주먹 모양이다. 종자는 길고 갈색빛으로 털이 있다. 삽주의 종자 크기는 큰꽃삽주 종자가 자생종 종자보다 크고 무겁다. 큰꽃삽주는 진한 자홍색의 꽃이 피며, 자생종 삽주는 희거나 간혹 분홍색을 띠며, 큰꽃삽주 꽃보다 작다. 꽃이 피는 시기는 삽주 자생종 는 9월 중순, 큰꽃삽주는 9월 하순쯤에 개화한다.
주요 용도 및 이용
삽주 뿌리를 건조한 백출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보중익기제로서, 건위 작용이 탁월하여 예부터 널리 쓰여 온 약재이며 십전대보탕, 팔물탕 등 여러 한방약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민간에서는 백출을 설사·구토를 멈출 때와 당뇨병, 폐결핵과 기침, 류머티즘, 통풍, 열성질병, 감기, 간질별, 비장질병, 악성 종양의 치료에 쓰며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이 전해진다.
재배환경
백출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고온다습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산지나 구릉지에 백출을 재배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하며 배수가 양호한 곳을 선택하고, 개간지에 재배할 때는 병해가 적으며, 평지에서는 입단이 발달하고 비옥도가 중간 정도의 배수 양호한 사질양토가 적당하다. 토양이 비옥하면 삽주의 생장이 왕성하여 재식 당년에 생식 생장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백출의 품질에 영향을 준다. 토양환경은 배수가 잘되는 식양토 ~ 사양토가 적합하며, 연작시 뿌리썩음병 발생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