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화합, 안동의 정성으로
피어나는 도민의 축제
위대한 26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체육인 여러분!
경북의 새로운 천년을 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1963년 첫걸음을 뗀 도민체전이 어느덧 64회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북 역사상 최초로 안동‧예천 '공동 개최'라는 상생의 결실을 맺게 되어 의미가 깊습니다. 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260만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열게 된 것은 우리 모두에게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경북은 초유의 산불 재난이라는 아픔을 함께 겪었습니다. 하지만 경북 체육인은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꽃을 피워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경북의 비상을 꿈꾸며 체육인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당당한 전진의 자리입니다.
[활인심방의 정신을 잇는 미래 스포츠 메카]
우리 안동은 500여 년 전부터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소중히 여겨온 도시입니다. 퇴계 선생께서는 몸과 마음의 조화를 추구하는 ‘활인심방(活人心方)’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몸소 일깨우셨습니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이 정신이야말로 안동 스포츠가 가진 진정한 뿌리이자 자부심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토양 위에 안동은 현대적 스포츠 메카로 거듭났습니다. 테니스 국가대표의 산실이라는 명성을 넘어, 롤러와 수상스포츠까지 국제 규격의 인프라를 완벽히 구축했습니다.
안동은 이러한 탄탄한 역량을 바탕으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이번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어 500년 'K-헤리티지 스포츠 도시'의 저력을 증명하겠습니다. 이를 2032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한 강력한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전통의 자부심 위에 피어나는 첨단 미래도시]
역동적인 스포츠 에너지와 함께 안동의 시정도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동은 전통의 자부심 위에, ‘국가첨단백신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과거를 지키는 것에 머물지 않고 가장 안동다운 가치로, 가장 현대적인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접빈객의 정성으로 빚어낸 감동의 문화체전]
이번 체전은 안동과 예천의 깊은 전통과 역동적인 기운을 누릴 수 있는 '문화체전'입니다. 경기장의 뜨거운 함성과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이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손님을 지극한 정성으로 모시는 '접빈객(接賓客)' 문화는 우리 안동의 변치 않는 정신입니다. 안동에 머무시는 동안 안동한우와 안동찜닭 등 풍성한 먹거리를 즐기시고, 월영교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옛것의 따뜻함과 새것의 반가움이 있는 안동의 멋과 흥, 맛을 여러분께 오롯이 드리겠습니다. 안동의 정취에 흠뻑 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나누는 즐거움과 화합의 마음이 260만 도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 뜨거운 열정이 경상북도의 더 큰 도약을 이끄는 강력한 에너지가 되어, 희망찬 미래로 힘차게 뻗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선수 여러분의 건승과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동시장 권 기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