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합창단 제25회 정기공연 '봄'
- 작성자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 작성일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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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봄은 새로운 시작과 경직되고 움츠렸던 것에서 벗어나 희망을 알리는 계절의 느낌을 갖게 한다. 다시금 생명을 얻는 봄에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염원을 담아 Sunrise Mass 연주를 기획하였다. 우주로부터 출발해 지구와 우리가 살고있는 땅, 더 깊이 인간의 내면까지 조명하는 작품으로 해돋이는 봄의 따스함을 느끼는 매개체가 된다. 또한 우리 역사 속에서도 일제 강점기를 통해 얼어붙었던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독립을 기대하며 봄을 노래한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 그중 일제에 항거하는 시를 써 독립운동을 하던 저항시인들의 작품으로 된 합창작품을 연주하려 한다. 안동의 대표적인 시인인 이육사는 그의 작품 대부분이 암울한 현실을 다루는 내용으로 되어있어 다른 시인들에 비해 가곡이나 합창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지역의 위대한 시인의 작품을 합창곡으로 창작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아름답게 표현해 냄으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외에 다른 저항시인의 합창작품들도 함께 구성하여 봄으로 상징되는 독립을 기다리는 작품들을 올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봄에 관련된 가곡. 클래식과 합창작품들을 통하여 시민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을 함께 연주하려 한다. 또한 봄의 분위기에 맞게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긴 정체기동안 우리 시민들이 가지고 있던 움츠려있던 마음을 녹이는 연주를 선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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