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안동生
- 음식
- 안동간고등어
- 유래 : 간고등어는 안동지역 사람들에게 비교적 흔하고 값싸고 맛있는 대표적인 생선이었다. 안동은 내륙에 위치하니 싱싱한 어물을 구경하기가 어려웠고, 상인들은 소금으로 간을 한 고등어를 공급하였다. 자연히 안동사람들은 간이 되지 않은 '통고등어'보다 소금에 절인 간고등어를 더 자주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반 중에서 안동간고등어 맛과 명성을 알아 주는 것은 내륙에 위치한 안동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과거 안동지방 해산물의 주요 공급처는 영덕을 비롯한 그 부근의 지역이었다. 그리고 교통수단이 발달되기 전에는 신선한 상태의 고등어가 안동까지 도착할 수 없었음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영덕 등 인근 바다에서 생선을 팔던 장사꾼들이 임동 챗거리장터에 도착하면 안동의 어물상들이 고등어를 받아서 안동으로 운반하였다. 이 시간이 하루 꼬박 걸리므로 고등어의 변질을 막기 위해 챗거리장터에서 간을 치게 되었다.?
탄생배경 고등어는 숙성되어 부패로 가기 직전에 그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 시점이 바로 안동 챗거리장터에 고등어가 도착할 때 쯤 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고등어는 그 내장에 있는 소화효소가 매우 강하여 사후 부패 속도가 아주 빠른 생선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므로 임동에 도착한 고등어가 계속 유통되기 위해서 내장을 재빨리 제거하고, 소금 간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안동간고등어 탄생의 배경이 된 것이다.
맛의 비결 안동에서 만든 안동간고등어가 맛이 있는 이유는 영덕에서 출발한 고등어가 가장 맛이 있을 때가 바로 안동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바다는 없지만 민물고기가 많이 나는 탓으로 바닷가 사람 못지 않게 고기 손질에 능숙한 기술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즉 능숙한 솜씨를 가진 기술자가 재빨리 고등어 배를 갈라 내장을 잘 제거하여 물로 고등어를 깨끗이 세척하고, 질 좋은 소금으로 간을 하여 부패를 억제시키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안동간고등어가 맛이 있는 식품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지금도 안동에서는 제수용품으로 고등어를 필수로 하고 있으며, 임동 챗거리장터의 수몰로 안동의 재래시장인 신시장을 중심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다.
최근 여러 수산 업체가 간고등어를 안동시 지정 특산물 공동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