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안동美
- 음악
여인이 베틀 위에 앉아 베를 짜는 모습을 묘사한 내용의 노랫말이다. 옥으로 만든 난간 위에 베틀을 올려놓은 것에서 시작하여 베틀의
부품이나 그 앞에 앉은 모습을 북두칠성의 일곱 개 별과 무지개, 억만 군사와 기러기 등 화려한 비유법으로 표현하였다. 삼삼기 작업은 단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로의 고충을 들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삼삼기 노래에는 지루한 작업의 애로사항을 토로 하는 내용이 많지만, 혼자 베를 짜며 부르는 베틀 노래는 들어주는 이 없는 곳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듯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가사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