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思

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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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와 인물
이름 : 봉정사와 인물
시의 적절한 의상대사의 화엄사상 수입

의상은 원효와 함께 신라 불교를 대표하는 승려로 당나라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왔다. 그는 당시 당나라에서조차 매우 새로운 사상이었던 화엄사상을 배우고 돌아왔으며 생소한 신라사회에 이를 정착시키고자 했다. 화엄사상은 대단한 포괄성과 융통성으로 주변 민족과 한족 간의 이질성 극복을 위해 노력했던 당나라의 좋은 통치 이데올로기로 지배층의 비상한 관심과 지원을 받아 성장하였다. 이러한 사상은 한반도 또한 삼국 간의 대립에서 벗어나 통일사회를 이룩하고 삼국 대립 시기의 사상과 이념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시기에 꼭 필요한 사상이었다.

화엄사상의 지역 거점 교두보가 된 봉정사

통일을 이룬 후 새로운 통치방식을 모색하고 있던 신라의 최고 지배세력은 당연히 신사상인 의상의 화엄사상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신라의 기존 불교계는 자신들의 개편을 의미하는 신라왕실의 화엄종 지원을 경계하였다. 결국 의상은 권력의 중심지인 경주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신라 변방인 부석사에 거점을 마련하고 새 이념을 널리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하에서 봉정사는 부석사에서 출발한 화엄사상의 최초의 지역 거점으로, 다른 지역으로 화엄사상이 확대되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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