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 메뉴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음식/문화

음식/문화

전통제례문화

  • 음식/문화
  • 전통제례음식문화
  • 전통제례문화

전통문화‘제례(祭禮)’

「예서」에 의하면 ‘제왕은 하늘을 제사지내고 제후는 산천을 제사지내며 사대부는 조상을 제사지낸다.’고 했다. 이것은 온 세상을 다스리는 제왕에게는 천지가 절대자이고, 한 지역을 다스리는 제후에게는 산천이 절대자이며, 그렇지 않은 사인에게 있어서의 절대자는 조상이라는 데에 연유한다. 인간이 조상에게 제사지내는 까닭은 효를 계속하기 위함이며 효란 자기존재에 대한 보답이다. 조상에 대한 제례가 가장 발달한 시기는 조선후기. 조선은 치국이념으로 성리학을 채택하였고 성리학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예이다. 조상제례란 조상과 자손과의 이념적 관계를 행동으로 표현한 양식이다.
제례의 종류
제례에는 조상의 기일에 올리는 기제사와 명절에 올리는 차례, 그리고 시월에 묘지에서 지내는 묘사가 있다. 그 뿐 아니라 제례에는 부락 공동체의 동제, 문묘나 향교의 석전제 등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 기제사

    조상들이 돌아가신 날을 추모하기 위해 지내는 제례가 바로 기제사이다. 그 범위는 4대 봉사라고 하여 고조부까지 지내며, 나라에 큰 업적을 세운 조상에게는 불천위 제사를 지내게 된다. 대부분 기제사는 조상이 돌아가신 전날 저녁에 제수를 장만하고 준비하여 자정이나 자정이 넘어 제사를 드린다. 절차는 분향, 강신,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유식, 합문, 계문, 점다, 철시복반, 사신, 철상, 음복으로 이루어진다.

  • 차례

    설과 중구 등 명절에 올리는 제사라고 하여 안동지역에서는 절사(節祀)라고도 한다. 차례의 기원은 다례(茶禮)라고 하여 문자 그대로 다(茶)를 행할 때의 모든 예의범절을 뜻하는 말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례라 하면 옛날 궁중의 다례나 불교의 다례 등을 가리킨다. 차례는 거의 집집마다 제사를 올려야 하므로 순서를 정해서 지내는데, 제일 작은 집에서 먼저 차례를 지내고 마지막으로 큰집이나 종가집이 제사를 지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내기도 한다. 제사의 절차는 기제사와 그리 다르지 않고 사당이 있는 집에서는 사당에서 지내고, 기타 가정에서는 대청이나 안방에서 지낸다.

  • 묘제

    묘제는 음력으로 시월 중에 묘지에 가서 올리는 제사로 묘사라고도 하고 성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때 모시는 조상은 4대뿐만 아니라 그 윗대 조상들까지 모두 지내게 된다. 묘사의 절차는 기제사와 비슷한데, 신주를 모시는 절차가 필요 없어 포석 진찬하고 참신,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사신, 철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제수는 간략하게 하는 것이 통상으로 현재는 주, 과, 포로 하는 예도 있다.

제례상차림
제례 상차림은 각 지방의 관습이나 풍습, 그리고 가문의 전통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가장 앞줄은 과일, 둘째 줄은 포와 나물, 셋째 줄은 탕, 넷째 줄에 적과 전, 다섯째 줄에 메와 갱(밥과 국)을 진설하게 된다.
  • 조율시이(棗栗枾梨)

    왼쪽에서 대추, 밤, 감, 배의 순서

  • 홍동백서(紅東白西)

    나머지 과일은 붉은 색은 동쪽, 흰 색은 서쪽으로

  • 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동두서미(東頭西尾)

    집사를 중심으로 포는 왼쪽, 젓갈은 오른쪽

  • 좌포우해(左脯右해)

    집사를 중심으로 포는 왼쪽, 젓갈은 오른쪽

  • 반서갱동(飯緖羹東)

    메(밥)는 서쪽, 갱(국)은 동쪽으로 산 사람의 상차림과 반대로 한다.

  • 고서비동(考西?東)

    신위, 메, 갱은 아버지가 서쪽이고, 어머니는 동쪽이다.

  • 적전중앙(炙奠中央)

    적은 술을 올릴 때마다 바꿔 올리는 제수로 상의 중앙이 되게 제 3열의 중심에 올린다. 자연히 탕이 제2열로 가고 어, 육의 적을 동서에 놓는다.

제례의 절차

표를 좌우로 이동하여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만 적용)

제례의 절차와 내용을 나타낸 표 입니다.
절차 내용
설소과주찬(設蔬果酒饌) 나물·침채·과실·포 등 처럼 식거나 수분이 증발하여도 크게 상관없는 음식들을 미리 진설하는 의식이다.
출주(出主)
봉주(奉主)
참신(參神)
출주 : 사당이 있는 집에서는 제주(祭主)가 신주를 모셔오는 의식
봉주 : 지방일 경우, 지방을 붙이는 의식 참신 : 제주 이하 참석자가 재배하는 의식
강신(降神) 조상의 혼을 모셔오는 의식으로 향을 피우고, 집사가 제주에게 따라준 술을 모사그릇에 붓는다.
진찬(進饌) 따뜻한 상태와 수분을 유지해야 하는 밥, 국, 국수, 탕 등을 비롯하여 도적과 떡을 진설한다.
초헌(初獻) 조상에게 첫 술잔을 드리는 절차.
초헌관이 술잔을 올리면 집사는 젓가락을 도적위에 얹어둔다.
독축(讀祝) 집사가 축문을 읽고 제주는 두 번 절 한다.
아헌(亞獻) 두 번째로 술을 올리는 의식이다.
종헌(終獻) 아헌과 같다. 장남이나 차남 또는 조카가 한다.
유식(侑食) 숟가락을 반기에 꽂는다.
합문(闔門), 계문(啓門) 제상 앞을 병풍이나 장막으로 가리고 참여자 잠시 정숙하게 한다.
점다(点茶) 갱을 물리고 차를 올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숭늉을 올린다.
사신(辭神) 조상을 보내주는 의식으로 참여자 모두 재배한다.
납주(納主) 신주는 사당의 원 위치에 모시고, 지방과 축문은 불사른다.
철상, 음복, 준(?) 제사가 끝난 다음 제찬을 이웃이나 일가친척에 나누어 준다.

참고 : 「안동의 민속과 문화」, 안동시

참고 : 「경상도의 식생활문화」, 윤숙경 교수

영농지원과 054-840-5627

현재 페이지의 정보 및 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