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댁(北村宅)은 마을북쪽 99칸 집으로 불려졌으며, 사랑채, 안채, 별당채, 사당, 대문간채를 두루 갖춘 사대부 집이다.
사랑채
입구(口)자형으로 앞쪽에는 대청과 툇마루 및 중문 왼쪽에도 방과 마루를 내었으며, 사랑채 뒤쪽에는 안채가 있다. 북촌댁은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과 많은 문집을 남긴 학서(鶴棲) 류이좌(柳台佐)공 및 손자 석호(石湖) 류도성(柳道性)공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도서가 소장되어 오늘에 전한다.
안채
안채는 사랑채와 대칭으로 놓여 있어 사랑채와 함께 전체적으로 입구(口)자 모양을 하고 있다. 전면에 반 칸 짜리 툇마루를 설치했고, 사랑채와의 사이에 많은 광을 만들어 있어서, 경제적 여유가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문
바깥 마당과 안 마당 및 별당채와 안채를 출입할 수 있게 하는 문이다. 북촌댁 중문은 안마당 쪽에 비스듬히 담장을 설치해 중문을 열어두어도 안이 보이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대문간채/광
북촌댁에는 안채를 비롯해 대문채와 사랑채에도 광이 매우 많다. 이는 과거에 북촌댁이 경제적으로 매우 여유가 있었음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