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과 선비 사이에서 소첩역할을 하는 젊은 부인이 쓰는 가면이다. 얼굴 바탕은 살구색으로 분칠을 하였으며, 이마와 양 볼에 연지, 곤지, 입술에도 붉은 칠을 하였다. 머리와 눈썹은 검게 칠하였고, 머리카락은 얼굴 상반부를 테두리같이 둘러 귀를 덮고 양 볼 끝까지 내려 드리웠으며, 뿔같이 양 쪽 머리위에 쪽졌다. 얼굴은 우뚝 솟은 날씬한 코, 눈썹, 눈, 양볼과 조화를 이루어 요염한 표정을 하고 있다. 젊은 부인의 복장으로 옥색저고리와 검정치마를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