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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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탈 (국보 제121호)

백정탈

  • 소를 잡는 백정역이 쓴다.
    백정은 조선시대 계급구조에서도 최하층의 천민이었다. 이마에 주름살이 많은 것은 이같은 최하층 천민의 힘든 삶을 보여주는 듯하다. 전에는 이 가면을 '희광이'라 불렀다고 하며, 사람을 사형하는 형용을 하였다고 한다. 얼굴빛은 주황색이나 좀 검붉다. 머리와 눈썹은 검은 칠을 했고 양미간에 홈이 있다. 이마와 미간과 양볼에 주름살을 새겨 험상궂은 인상을 주며, 눈은 실눈으로 뚫려있다. 콧날이 넓고 큰 코에, 턱은 하회별신굿의 다른 탈들처럼 따로 달아서 움직이도록 되어 있다. 극중에는 천민복장에 삼색 띠를 매고 도끼와 칼을 가지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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